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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in 대만

[대만유학] 대만 유학생활 1년반차 약대생 일상

2020년 3월 19일

며칠 전부터 빡쎄게 체지방 커팅을 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여름을 준비하며 히힣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메리카노와 함께 아침운동 30분 하고(아침 빈속에 아메리카노는 지방을 연소시켜주는데 효과적+운동 효과 2배) 정신을 차리기 위해 찬물로 샤워하고(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강의 들으러 갔다.

 

대만은 정말 신기한 게 강의실에서 아침밥, 점심밥 등을 먹는다.

처음에는 적응도 안되고 교수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다들 그렇게 하니까 나도 현지화가 되어버렸다...

얼마나 좋나 이 강의실 교수님 앞에서 대놓고 도시락을 까먹는 기분이!! 교수님들도 정말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대만은 서양의 프리함과 동양의 예의를 반반 섞어놓은 나라 같아요)

하지만, 내 식단은...

닭가슴살, 고구마, 그리고 샐러드로 이루어진 개극혐 다이어트 식단이다...

체지방 커팅한다는 사람이 드레싱을 아주 남은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서 넣어 먹었다...(드레싱 없이 야채 절대 먹겠는 1인)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학과 축구 동아리를 갔다 정말 배고프지만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하고 싶은 거 다하면 살이 빠질까요?

축구가 끝나고 저녁밥으로 닭가슴살을 샀지만... 나도 모르게 신라면 사발면을 뜯어서 닭가슴을 반찬으로 먹었지 뭡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내가 실행하고 있는 생활 방식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나'와 '행동하는 나'두 개로 나누어 주말에는 '생각하는 나' 평일에는 '행동하는 나' 주말에는 평일에 할 일들을 계획하고 달력에 적어놓고 평일에는 그걸 그대로 아무 생각하지 말고 "행동"만 하는 방법인데요 주말의 나는 직장 상사와도 같습니다ㅠㅠ.

아마도 주변에 평소에 잡생각이 많고 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자주 멍 때리는 사람들한테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아직 5일 차이지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일단 노는 시간이 적어졌고 공부도 하면서 블로그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계획대로 하는 겁니다.

노는 것도 다 계획된 시간에 놀고, 공부하고, 심지어 아침운동을 시작했습니다 ㅎㄷㄷ

 

어느 날 유튜브를 봤는데

"행동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사람들은 생각은 많이 하지만 그걸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 영상에서 나를 두 개의 인격으로 나누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그때 바로 이거다라고 해서 바로 일상생활에 적용했는데 생각보다 피로하지도 않고(정해진 시간에 취침) 하루하루가 정말 알찬 기분이 듭니다.

블로그도 이렇게 해서 시작하게 됐고요

모두들 한번 '생각하는 나'와 '행동하는 나'를 나누어 보시는 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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